집 앞에 온 '정체불명' 택배... 모두 한 곳에서 왔다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05-17 91

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산 뒤 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이 자꾸 배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

1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로부터 "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"는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
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지도 않은 정체불명의 택배를 30차례 받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.

A 씨가 주문한 적 없는 택배의 내용물은 자투리 천 조각이나 원피스, 때로는 빈 상자였습니다. 특히 A 씨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택배가 집 근처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에 배달되기도 했습니다.

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산 뒤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A 씨 외에도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가 배송됐다는 소비자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.

일각에서는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발송하는 '브러싱 스캠'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.

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,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. 결국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탈퇴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

부산 남부경찰서는 “현재는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를 상대로 주문자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”라고 밝혔습니다.


디지털뉴스팀 기자ㅣ최가영
AI 앵커ㅣY-GO
자막편집 | 최지혜

#지금이뉴스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17105835125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